여름 장마가 주춤해 지나 싶더니, 이젠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팥빙수도 좋겠지만, 더위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더해 줄 보양식 생각이 더 간절해 지는 것 같은데요.
오늘 찾아간 곳은 풍부한 칼슘으로 성장발육과 특히 갱년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는 도가니탕 전문점입니다.
봉가네 도가니탕은 부산지하철 1호선 낫개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부산 사하구 다송로 72번길 43
전화번호 : 051-266-0506
영업시간 : 매일 09:00 ~ 22:00 매월 넷째주 휴무
기타 : 주차가능, 단체석, 포장가능
다대포 낫개역 근처에는 라브랜드라고 불리우는 곳이 있습니다.
위치상으로, 다대포 바다를 마주보고 그 주위를 아파트 단지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라서인지
주말 구분 없이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앞 방파제에는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다대포 지역 숨은 낚시 포인트인가??
어쩌면 육류, 해산물 등 종목 구분 없이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이 곳 봉가네의 주 종목은 도가니탕입니다.
건물 2층으로 계단이 힘드시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도 되구요.
제법 큰 내부에는 단체손님을 위한 룸 형태의 공간과 홀좌석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집을 자주 찾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 일단 스지의 양이 푸짐합니다.
둘째, 밑반찬도 아주 맛있습니다. 대개 맛으로 소문난 집은 기본 밑반찬도 맛있더라구요. ㅎ
그리고, 매번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 참 친절하십니다.
후식으로 차를 꼭 권해주시구요. 뭘 더줘서 그러는게 아니라, 건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이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주문을 하면 기본 밑반찬이 나오구요. 조리 시간이 약간 소요됩니다.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 봉가네 도가니탕에서는 밑반찬 세팅할 때, 테이블에서 직접 김치들을 썰어 주시는데요.
맛있는 김치 맛만 봐도 이 집 도가니탕의 맛을 가늠할 수 있겠더라구요. 정말 맛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늘의 메인 메뉴인 도가니탕이 나옵니다.
진한 육수와 함께 쫀득쫀득한 도가니 맛이 입 안 가득 차는데요.
요즘 같이 무더위에 지쳐 갈 때 쯤 도가니탕으로 원기회복하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도가니탕 효능들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가족모임이나 다대포해수욕장 근처를 방문하시게 되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건물 앞에 바로 주차가 가능하고, 엘리베이터가 있어 어르신 분들이 오시기에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쉬는 일요일(매월 넷째 주)만 피해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한 여름이나 추운 겨울철 보양식으로 뭐니뭐니해도 진하게 우려 낸 국물이 최고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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