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호동 맛집. 대청마루가 특이한 닭칼국수집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는 이기대해안공원과 오륙도, 오륙도스카이워크 등 유명 관광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계절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요.

특히 이기대해안공원에서 시작되는 해안산책로는 저 역시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이기대해안공원 주변에 위치한 닭칼국수 맛집인데요.

이 집은 내부가 마루형태로 되어 있는 조금은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용호동 맛집 '대청마루 닭칼국수'입니다.

 

대청마루 닭칼국수 용호본점

이 집은 천연발효된 면발에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닭칼국수집으로,

당일 즉석 도정해서 갓 지은 현미밥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방문하시기 위해서는 부산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1. 교통

부산 시내버스

20번, 남구국민체육센터 - 서면(수영로타리, 양정 경유)

22번, 용호동 - 수정

24번, 용호동 - 서면(경성대학교, 문현로타리 경유)

27번, 용호동 - 남포동

39번, 기장교리 - 남구국민체육센터

131번, 금정공영차고지 - 오륙도SK뷰

 

위의 노선을 이용하여, '이기대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하차한 방향을 기준으로 반대쪽으로 약 20m 뒷편에 있는 이기대시장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휴무일 안내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로 지정되어 있으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대청마루의 형태를 띠고 있어 친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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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은 창가쪽자리 역시도 같은 마루형태로 되어 있어서,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전 좌석 모두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네요~. 약간 번거로울 수도. ㅎ)

 

아! 신발은 밑에 벗어두는건지 잘 몰라서 사진찍고는 바로 내려두었습니다. ㅎ

 

2. 메뉴 및 가격

역시 닭칼국수집답게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구요.

가격은 5,000원에서부터 7,000원 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2019년 현재)

 

 

이 집의 대표메뉴인 닭칼국수를 주문해 놓고, 잠시 가게 안을 둘러 보니,

위로 올라가는 계단처럼 보이는 것이 아마 매장이 2층에도 있나 봅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바쁘신 것 같아 미처 물어보지는 못했네요.)

 

 

본 메뉴에 앞서 밑반찬들이 놋그릇처럼 보이는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져 나옵니다.

 

 

기본 닭칼국수에 공기밥도 포함되어 나오는데요.

아주머니께서 김치는 겉절이로 약간 매울 수 있다고 귀띔해 주시네요.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으로 보아, 제법 매울 것 같습니다. ^^;

 

 

담겨진 공기밥의 양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칼국수 한그릇에 가볍게 밥 한그릇 말아 먹을 수 있으니,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메인메뉴인 닭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조금 걸쭉해 보이기도 했지만, 국물 맛을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단 깔끔하고 고소합니다.

 

 

쫀뜩한 면발이 부드러운 닭고기와 어우러져 맛을 더 해주구요.

김치겉절이는 아주머니 말씀대로 제법 맵습니다.

(혹시 방문하시게 되면, 우선 맛을 먼저 보시기를 권합니다.)

 

 

 

3. 맛과 영양

닭칼국수는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되며,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비해 섬유가 가늘고 연할 뿐만 아니라,

지방질은 적어 소화가 빠르고, 필수아미노산이 다른 육류에 비해 많이 들어있어 체력보강식으로 적합하여

조금 보태서 삼계탕 한 그릇의 영양이 그대로 녹아 들었다고 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게다가, 대청마루 닭칼국수집만의 천연발효면을 사용함으로써, 밀가루 고유의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구요.

 

천연발효면이란?

자연친화적으로 발효시킨 면을 24시간 배양시켜 얻어낸 효모를 말하며,

대청마루닭칼국수 발효면은 매장에서 직접 천연발효시켜 오랜시간 저온숙성시켜 만들어지며,

소금은 천일염을 기본원칙으로 사용하여, 건강까지 생각한 천연발효면이다.

 

개인적으로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육수에 쫄깃쫄깃한 면발, 거기다가 연한 닭고기까지

정말 괜찮은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를 채우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배가 고파서였을 수도 있지만, 국물까지 싹싹 비웠네요.... ^^;

 

 

광안리나 오륙도, 또는 이기대해안공원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대청마루 닭칼국수집을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쌀쌀한 날씨에도 건강한 보양식 한 끼로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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